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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특 인수운문산문비문학 다풀었구요 300제 운문빼고 다 수완 비문학 다푼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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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과 문제의 연결이 매끄럽고, 또한 답의 근거가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기출 푸는 양을 늘리기보다는
"왜 답인가?", 혹은 "왜 답이 되지 못하는가?"
이것을 잡아내는 훈련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그런데 그건 너무 단편적이지 않나요?
이를테면 비문학같은경우 3번째 문단 3째줄에 이러이러한 내용이 서술되어있으니 이 선지는 옳다/옳지않다 라고 하는건 그저 "해설"에 불과하지않나요?
시문학이나 소설문학은 문학인 터인지라 자의적해석이 개입할수 밖에 없지않나 싶어서 고민인겁니다.
뭐 색채어/반의적표현/역설적/감각적 심상같이 포괄적인 개념같은 경우는 답이 되는 이유찾기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왜 답이 아닌지 에 대한 명확한 반증이 없는 경우가 고민입니다. 비문학에는 종종 완전반대되는 내용을 선지에 걸어 오답을 만드는경우가 있으나(행위주체 바꾸기등등) 문학같은 경우는 대다수의 보편타당한 생각을 판별하는 시험이기에 그 근거가 명확치 않지않나요? "대다수의 사람이 이렇게 느낀다"라는건..
이를테면 시에서 해석한것중 옳지 않은것 찾기 같은 문제를 풀때 난항을 겪는게 종종있단 말이죠..
해설지를 참조하는게 도움이 될까도 의문이구요
음, 비문학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그 근거가 명확하다고 보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겠지요.
문학의 경우에는 사실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고등학생때까지도 제 주관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했는데,
오히려 실질적으로 시문학 혹은 소설문학에서도
자의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전적으로 Text 위주의 분석으로 가면서 훨씬 정답률이 높아졌어요.
물론 주관을 배제하면 지문 해석을 못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문학 지문 해석을 위한 관점은 '문제'에서 제시됩니다.
<보기>를 활용하여 작가의 생애, 시대적 배경, 제재나 소재가 가지는 의미 등을 제시함으로써 말이죠.
텍스트 위주의 분석...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문학을 싫어하지 않나요? 비문학은 지문에서 근거를 직접적으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나와있지 않다고해도 거의 직접적인 수준으로 답을 유추해낼 수 있지요. 그것도 지문을 바르게 독해했다면 거의 한치의 의심도 없이 답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요. 하지만 문학은 다르죠. 유명한 일화도 있지않습니까. 한 시인이 자신의 작품으로 출제한 문제를 풀었는데 다 틀렸다는.
왜 그럴까요? HalfMoon님 말씀대로 자의적해석이 개입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겁니다. 교수들도 교수님들의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니 시문학지문을 출제할 때 교수님의 자의적해석이 개입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교수님들도 수능출제를 할 때 기출을 참고하는 것이고, 학생들도 기출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만만함님이 답변해주신 내용을 좀 더 보충해드리자면, 왜 답이 되는가/될 수 없는가? 를 잡아내는 훈련.. 이것은 즉, 시문학제재의 문제나 선택지에 나오는 용어들.. 그것들의 정확한 기준을 잡아내는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교수들도 수능을 출제할 때 기출들을 참고하기때문에, 기출을 통해 용어들의 기준을 잡아내면 이번에 출제되는 수능에서도 거의 기준이 들어맞게 됩니다. 교수들도 문학제재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제각각 자신들의 다양한 자의적해석을 개입시켜서 작품을 해석하는지 알기때문에, 예전 기출들을 참고해서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그런 기준을 고정시켜오는 것이죠. 제가 글을 쓰다보니..제가 설명하는 재주가 별로 없어서..더 부연설명해드리자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수능에서 어떤 문학적용어가 얼마만큼의 스펙트럼을 지니는지, 즉- 어디까지가 이 용어의 의미에 들어맞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이 의미에 안 맞는 것인지 그 기준의 범위를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긴 답변 감사합니다. 언어공부에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근데 이정도까지 생각하시는데 왜 3등급이신지;;;
그리고 보다보면 일부러 못맞추게하려고 함정파논 문장들있거든요
그런문장들의 인과관계같은거 확인하는 위주로 체크하시면되요
라고썼는데 다시읽어보니 이미 이런것들은 인지하고계시네요;; 그냥 그대로하시면될듯
넵 알겠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