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입니다.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안녕하세요. 올해 26살됬고,
공무원 준비했었어요. (제대도 진작했고 전문대 다니다가 그냥 지퇴했어요)
1년해서 작년 지방직 3문제, 국가직 2문제 차이로 떨어졌고
떨어지고 나서 다시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서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인가, 내가 행복할까, 하기 싫다 못하겟다 이런 생각이 몇일 몇주 몇달이 지나도 안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도 안되고 결국 프리패스,교재 다 팔았어요
대학을 다시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메가스터디에서 패스 질렀습니다.
공부한지는 한달정도 됬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상적인 인생길을 걷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올해 수능봐서 내년에 입학하면 27살이고 졸업하면 31살인데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또 생기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깐 남자는 30,31살도 충분히 된다라는 말들이 많긴하지만,
그렇다고 대학을 다시 가려는 목표를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도 않을 것이구요.
지금 당장이든, 대학을 가서든 미친듯이 하자는 다짐을 반복할뿐입니다
제가 안도감을 가지고 싶고 불안감을 떨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제가 이해가 가십니까? 그리고 제가 늦은나이에 졸업 후에도 정상적인 삶을, 제 꿈을 찾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말해주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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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래저래 피곤하네요
꿈찾아 가세요 ㅠㅠ
할수있어요
넵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을 찾아간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완전 이해가요 힘내세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2017_christmas/005.gif)
감사합니다,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형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혹시라도 나이가 걸리시는거라면 아직 마음을 다 정리하시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신다면 못하실거 없으실것같습니다
화이팅하시고 헹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형님보단 형으로 불러주세요!
다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2년뒤에 약대로 갑니다 형
같이 힘내서 공부해유(99년생 현역)
가시는 약대에서 최고의 학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형님도 올해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이해갑니다. 정상적인 삶. 그 잣대를 자신에게 대지 마세요. 자신의 길을. 자신의 방식대로. 걸어가면 됩니다. 멋지네요! 엄청 부러워요
감사해요, 저만의 길을 제가 만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회사때려치고 의대도준비하는 시대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충분히하실수있어요!!!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열심히 해야겠죠!
감사합니다
근데 냉정하게 대학가서 자기적성맞는일 찾아서 하기는 드물어요.. 그리고 대학간다고 취업되는것도 아니고.. 잘생각해보시길..
네 맞습니다, 그런 불안감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지금 포기하면 저는 끝일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미친듯이 마지막기회를 꼭 살려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넵 형님 그런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 생각듭니다 파이팅!!
저도 올해 26살인데 수능보려고 합니다
같이 힘내요
저는 올해 21살되는 애송이 재수생입니다.
형님과 비슷한 상황에 계신 같은 반 누님의 얘기를 꺼내자면
그 누님은 공대 나오시고 대학원 진학 도중에 26살에 교대에 가고 싶으셔서 다시 학원에 도전하셨고 도중에 6월에 건강상 문제로 나가셨긴 했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당당히 걸어가며 평소에 해피해피하게 생활하시는 모습보고 같은 반 다른 친구들이 많이 좋아했어요. 사람들은요 남이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막 응원해주고 싶은건가봐요 다들 누나를 응원했거든요.
저도 형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여기서 오늘 처음 본 사람이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사람을 보니 응원을 막 해주고 싶어요~~!
감사해요,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대학에 다시 가서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하셨는데 하고 싶은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의치한이나 로스쿨 등 전문직을 목표로 삼는다면 대학에 다시 가는 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결국 나중에 다시 공무원 시험으로 돌아오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도 알다시피 27살에 대학 가서 남들처럼 취업하는 건 많이 어려우니까요.
IT 쪽으로 전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일하는 것도 제 꿈이구요.
여행을 몇번 다녀보니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기위해서는 제 능력이 제일 중요하겠죠)
현재 목표는 숭실대 컴공, 한양대 정시템, 중앙대 산업보안입니다.
현실적인 문턱이 저도 심각하게 고민되긴 합니다.
그렇다고 몇년이 지나도 공무원을 다시 도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가 극복해나가야 될텐데 참 걱정입니다,
남들보다 더더더 노력하면 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문제들을 겪어보지 않아서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내 꿈을 조금이나마 이루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가득해서 일단 목표하는 대학을 가고 나서 진지하게 그 앞의 길들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때 그나이로 살아갈 시간은 살아가는 동안 딱 한번이잔아요 26살이시면 26살의 인생은 올해 한번뿐이구요 한살한살을 한번뿐인 인생이라고 생각하세요 . 저도 그렇게 살고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혜로우신 분인 것 같습니다
친구야..나도26이고 올해 수능다시칠거야 우리잘보고 술한잔하자 힘들때쪽지하자 홧팅
ㅠㅠㅠ 응원합니다. 혹시 조언구해도 될까요?
내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