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고속성장'님의 글을 긁어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남기고 가신 글입니다.
제목은 "점공에 대한 가설"
1) 상위권들은 오르비의 존재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고, 적어도 눈팅으로라도 들른다.
2) 오르비 이용그룹인 상위권들은 오르비 등에서 그곳 점공이 실시된다는 사실을 알고 우루루 참여하러 간다. 점공참여율은 똥줄권에서 가장 높을 것이다.
3) 중하위권 수험생들 중에는 어느 학과에 원서를 접수했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고, 이들은 점공에 참여하지 않는다.(오르비나 그곳 점공 자체에 무관심하거나 아예 모른다)
4) 상위권 모집단위에서 점공참여율이 낮을 경우 실제 유력한 지원자들이 적고 합격선에서 많이 벗어나는 표본들이 많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연세대 물리학과에 질렀을 경우에 그 수험생이 그나마 아슬아슬한 수험생이라면 서성한 학과(거기에서는 적정이거나 똥줄이므로 그것 참여율은 높을 것이다)에 점공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연세대 물리학과 점공으로도 잡히는데 아예 점공자체에 안 잡히는 것은 아예 허수지원자들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5)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경영대나 경제학부일 경우에 안정권은 호기심 외에 점공에 참여할 필요는 덜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아래인 연세대 경영대 같은 경우에는 그과들 입장에서의 최상위권들이 서울대 문과 모집단위에 점공을 하면서 자연히 노출된다. 단순히 연세대 경영만 점공을 한다면 연경영 최초합 상위권은 점공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나 서울대 점공에 참여하면서 연세대 경영대도 점공으로 잡힌다. 이렇다면 연세대 문과 상위권 모집단위에서 합격권의 점공참여율은 꽤 높을 것이고 점공참여자 중 합격비율도 꽤 높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추측을 해볼 수 있고, 작년 점공에서도 실제로 이러했다.
상위권 모집단위에서 표본이 어느 정도가 되기 전에는 점공참여자 80% 이상 대부분이 합격한다. 그러나 1배수~1.5배수(정원+추가합격 대비) 정도가 모였다면 참여자 중 50~70% 정도만이 합격한다.(서울대 문과는 그보다는 낮을 것임) 점공비율이 올라갈수록 점공참여자 중 합격율은 점점 떨어진다.(극단적으로 전원이 참여했다면 합격률은 1/실질경쟁률 그 자체이다)
몇일이 지났음에도 점공참여율이 낮은 모집단위는 아마 점공참여자 대부분이 합격할 것이고 펑크가능성이 높다. 그 학과가 문제가 아니고 그 학과 점공으로 노출될 차순위 대학의 점공참여비율도 낮다는 얘기이고 이는 그 학과들로의 지원자도 적다는 얘기이니 실제 지원자들은 듣보잡 대학교를 주력으로 하면서 다른 군에 KY대학교를 지원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점공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또는 점공 자체를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표본 부족하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유잼 역시 세상은 통계로 설명된다
-
10일이나 안 하니까 진짜 이상하네
-
기상 6
너무일찍일어난듯
-
이번수능 2
이번 수능 15,20,21,22,28,29,30틀렸는데 시발점부터 다시해야되나요?
-
서울대 합격기원 5일차 너무나도 가고싶구나
-
허벌 우주망원경ㅋㅋ
-
ㄱㅁ 10
ㄱㅁ
-
라인 대충 0
교차지원까지 생각 있습니다 고려대 낮공 같은 데 상향으로 넣어볼 수는 있을까요?
-
혹시 강남역에 있는 강대 본관 유시험으로 들어가신 분 계신가요?? 들어가기...
-
서울 시발 사람만 존나많음 숨막힘 서울에만 있는것중에 나에게 없으면 안되는건 한개도...
-
테뉴어 있는 국립대 의대 정교수야 그냥 자기 맘대로 일해도 뭐라할사람 없지만 사립대...
-
빛난다면
-
인가경 라인 한번만 돌려주실분 있나요..? 곧 논술입니다 결정해야돼요..
-
면접서 개쪽당하니 자동으로 생각남
-
동사 45 / 세사 48
-
강기본부터 새기분까지 강민철 커리 탔는데 26강E분 하기 전까지 뭐 들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
개똥아 똥싸니 아니요
-
가천대 전기공 논술입니다
-
번역이 이상해 그냥 영어로 보는 게 마음이 너무 편함
-
. 8
벡터 분해 후 힘 합성 벡터 분해 후 평속 두 물체 동일 가속도 충돌 -> 하나...
-
이번 미적 28 29 30 다 틀렸는데 시발점부터 다시 할까요? 0
고민중 베이스가 약한건가 싶기도…
-
고1입학할 때 옆자리에 일찐녀랑 짝꿍이 됬는데 내가 만만했던지 날 의자취급하더라...
-
의대 망했다면서 다들 메쟈의 목표로 반수함.. 올해 경북의 그분도 결국 메쟈의...
-
Riesz representation theorem 3
Schur's theorem Gram-schmidt orthogonalization...
-
수학 난이도 어땠음?
-
현역때 35343으로 덕성여대 붙었는데 24221로 덕성여대를 가..? 수학이 많이...
-
신검받으러가요 9
귀찮네요
-
한심한 2
나!
-
지구 노베고 오지훈쌤 들으려면 메가패스 구매해야하는데 그냥 이훈식쌤 듣는게...
-
3수하면 슬픈점 4
내가 군대다녀오면 나랑 동갑인 사람중에 대학을 졸업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거임..
-
한지 vs 사문 2
현재 사탐런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고3입니다. 평소 구글어스로 다져진 세지 관련...
-
안정적으로 될까요 아니면 좀 빡센가요
-
물리 잘 6
할거 같이 생긴 나
-
장난전화 0
-
1년전이랑 똑같은글 썼는데 똑같은반응이 있음,,,,,,
-
대학원생 아저씨입니다. 재작년 쯤부터 입시철마다 물리학과/자연대/공대 진학 관련...
-
독서 배경지식 쌓을려고 교과서 읽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중학교, 고등학교때 뭘 하고 왔는지 관련 지식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젠장할...
-
. 2
근데 가끔 친하진 않지만 근황이 그리운 사람이 있는듯 ㅋㅋ 저도 그 중에 포함되는...
-
대가로 내 이미지가 곱창날거 같긴한데..
-
근데 진짜 이감 성적이랑 수능 성적이랑 거의 상관이 없나봄 1
상관이 있어봤자 고득점하면 한 수능날 3등급 이상은 맞는다 이 정도 근데 아무짝에...
-
크럭스나 피오르 1
당일날 미리 대기타고 파바박 해도 실패 할 확률이 있는거죠...? 하 너무 절실한데 ㅠㅠ
-
약간 잠긴 목소리 이것부터가 분위기 압도하네 걍
-
나머지는 그냥 2하는거 추천 특히 물2화2는 대학다니는 공붕이들이 다시 공부하기에...
-
내투자철학임
-
여르비 ㅇㅈ 8
군필여고셍
-
주제넘게 사람살리는 의사 되려고 나대지 말라는거임 니가 특출난 사람이 아니고...
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