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동기 두 명에게 한번에 고백받은 썰
(본 제목은 어그로성 제목임을 미리 알립니다^^)
나는 여중여고 출신으로써
말투에 전혀 애교가 있지 않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
내친구들은 전부 다 그렇다.
(증거로 고삼 친구들 중에 남자친구 있는 애가 40명 중에 2명 뿐이니까 말 다한거다..^^)
대학와서 공학 애들 말투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귀여워서)
하지만 나는 처음 보는 대상에게는 긴장하는 티를 내지 않고 아주 사근사근하고 친절하게 대하게 대하는 스킬이 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하지만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사근사근하게 말해준다.
대학에 와서 처음 만난 동기들에게도 비슷하게
사근사근하고 맘에도 없는 웃음을 지어가며,
맘에도 없는 칭찬을 하고(여고에선 서로에게 칭찬하지 않는다)
괜히 아는 것도 쓸모없이 물어보고
"우와~ 이거 아이폰 6s 로즈골드야?"(당시엔 이게 최신폰이었음ㅜ..)
(사실 원시인도 아니고 나도 다 아는 사실이었지만 친해지기 위해서 한거였다
맘에도 없는 질문,,,,,이런거 정말 괴로웠다.
여고에선 쓸모없는 질문하면 "아 귀찮게 왜 물어봐;;;" 하거나 "당연한걸 왤케 오바떨어?" 하면서 다굴당한다.)
아무튼 나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최대한 웃으면서 친절하게 행동했다.
그리고 나서 조금 친해지자 평상시 내 말투로 차츰 돌아왔으나,
다른 공학출신 동기들은
여전히 사근사근하고 스윗한 말투를 구사했다.....
그렇게 마이웨이를 살아가던 도중...
어느 날 남자 동기 두 명과 조별을 같이 할 일이 있었다.
그러던 도중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동 1 "너 엠티갔을 때 기억안나지 술 취해서?"
나 "기억 개잘남..."
남동 2 " 그때 완전 어리버리했는데 ㅋㅋ지금은 ....ㅋㅋㅋㅋ그때 술취해서 그런가?"
나 " 나 술 완전 잘마시는데??????그때 완전 멀쩡했구만 첨이니까 긔엽고 착하게 굴어준거지^^"
남동1 "그때 솔직히 너 완전 백치미 있어보여서 좀 관심있었는데ㅋㅋㅋㅋ지금은 ........."
남동 2 "나도 ㅋㅋㅋㅋ첨엔 좀 그런 느낌이어서 그랬는데 지금은ㅋㅋㅋ아니지 ㅋㅋ그땐 너가 젤 특이하고 뭔가 그래보였는데ㅋㅋㅋ"
그.렇.다...
고백은 고백이지만
옛날에 관심있었다는 거지 현재는 노관심인거였다....(호호
나도 걔네들한테 단 일말의 관심도 없으니까 상관은 없.....다....고....말할...수...있......다...
결론 ; 응~꿈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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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여성입니다...^^
ㄹㅇ
ㅋㅋㅋㅋ ㅁㅊ
여르비셨구나
하.....^^흐핳^^ 지금이라도 정체성을 찾아서 다행이다~^^
하
작성자특) 술마쉬면 커여움
전 잘 취하지 않습니다.^^~
같이 대작하실래염?^^
백치미있어서 관심있었다는말 들으면 좀 안좋지않나
그게 제 진짜 성격이 아니라서^^
해피엔딩이니 봐드립니다
용납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
남녀사이 동갑끼리 터울없이 얘기하는게 재미있어 보이네요. 나이들어 대학가니 동갑인 여자사람 친구가 없는게 아쉽네요...
그러면 뭐하나요. 저희 동기들은 군대로 다 끌려가 버린것을,,,,,,하하,,,,
(그 곳)안가시니까 친해질 기회는 많습니다....^^
학번자체에 이성 동갑 동기가 한명도 없습니다 ㅠ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남중 남고라서 저런게 참 부럽네요.
남중남고 부분에서 공감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따흐흩흑..
저희 과에도 6살 많은 동기오빠 있는데, 먼저 치킨사주시고 그래서, 저보다 여자동기들이랑 훨씬 친하답니다.
아쉬운대로 동생들과의 친목을,,,
(정답은 치킨이라는....)
막줄 보고 죽창을 살포시 내려놓고 추천 박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