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질문 받아욤-!
엊그제 본3을 마치는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5년간 다니며 꽤 느낀바도 많고, 본4를 앞둔 시점에서 많은(?)생각이 드네요.
현재 오르비 글들도 굉장히 역동적인 것 같구요.
최신 입시는 대략적으로만 알고있는 상태고요.
현재 논문 2편 째 쓰고 있고요, (지금 쓰고 있는 건 SCI 등재예정?!)
한의대 생활, 유급, 한의원에 대한 궁금증 (졸업 선배들과도 많이 연락하고 있어서)
졸업 후 진로 (제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
혹은 입학 후 성적관리 부분 등
아니면 한의대 졸업후 의전 or 로스쿨 생각하시는 분 (베프가 현재 로스쿨 재학중이라 실정에 대해 대략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과외에 대한 부분도 괜찮습니다. (현재 50명 이상 과외한것 같아요 경력도 많고.)
다양한 궁금증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막판 원서영역 끝까지 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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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바 문제들로 만든 거 맞죠?
공부 마니 빡세나여???
네 학교 마다 빡센 학년이 다른 것 같아요. 그 마의 구간만 잘 통과하면 되는데.. 머리 보다는 정신력 같아요. 멘탈 안털리게
제 의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ㅗㅜㅑ
ㅋㅋㅋ 입학전 저도 가졌던 마음이었는듯. 한의학이 왜 까이는 지는 잘 알것 같아요.
치,한중에 넘모 고민중인데 한의대만의 장점 뭐있나요?
저는 한의대 입학 후 가장 좋은 점이 주변 사람들 (부모님, 친구, 과외학생 등) 건강 관리를 해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스스로가 유용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주변에서 저한테 의지하는 것을 보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한의대는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질병관리에 유용한 것 같고요. 치과는 구강안면쪽 스페셜 리스트이기 때문에 전문성 같은게 멋있어 보이구요. 그리고 수입적인 면도 부러울때가(?) 있고. 본인이 어떤 의료인의를 꿈꾸느냐의 차이 같아요.
고려대 한의대 다니시나요?
ㅈㅅ
크...... 영어교육?에 몸담았던 적이. 물론 고등학교는 이과 출신입니다
1.본과들어가면 많이 바쁜가요..?
2.정말 고등학교의 연장선인가요?
3.보통 개원하신선배님분들은 한달수입이 얼마정도 되실까요?
4.과cc가 많나요?
5.실습은 언제부터 얼마정도하나요?
6.방학때는 그래도 좀 널널한가요?
ㅠㅅㅠ 여러개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1. 많이 바빴던것 같아요. 시험 기간때는 영혼이 빠져나가는 수준으로 바쁘고요. (전 과외와 학교를 병행했기에 더욱 빡셌던 것 같아요.)
2. 고등학교의 연장선이 맞습니다. 대부분 전문직 학과들이 그런것 같아요. 직업이 보장되어 있다보니 사회화가 더딘것 같아요. 동년배에 비해 생각이 좀 어린 감도 있고.(케바케)
3. 지금 신규개원 하신 분들 한분과 엊그제 만났는데 처음엔 소위 개업빨이라는게 있더라구요. 1일 90명정도 오고가는데 새로 차트 만드느라 간호사 보내고 혼자 11시 까지 차트 정리중이래요. 한의원 수입은 침가격이 1500원이라고 알고 있고요(60세 이상) 보험공단에서 15000? 18000원? 정도 지원금이 나오고. 환자숫자 곱하면 대략 침으로 버는 소득이 나오는 것같아요. (그 외에 약침, 한약판매,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의 부가수입이 있구요)
4. 과cc는 한학년 50명기준 5명 정도 있는 것 같아요. (5~10사이 진동하는듯)
5. 실습은 본3 2학기부터 하고. 960시간인가? 의무사항을 채워야 해서 본4때는 거의 병원에 살다싶이 하는 것 같아요. 하루일과는 9~10시사이에 가고 5시쯤 끝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일찍 끝나기도 했다는데 요샌 칼같이 시간 지키고 보내주시더라구요.
6. 방학때는 널널해요. 한의대, 치대가 방학이 좀 나은 것 같고. 의대는 빡세더라구요. 매학기 2달은 방학기간을 가졌던 것 같은데 침/약 강의 듣고, 과외하고, 논문 쓰고 하느라 제대로 쉰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입학전에 뭐해두는게 좋을까요
입학 후 쉬라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제 생각에는 한자공부좀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학 전 안해도 꾸역꾸역 다들 올라가지만 한자에 약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힘겹게 진급하거든요. 또 여유있을 때 미리 해둬야 잘 안까먹기도 할 것 같구요. 그리고 문과출신이면 생명/화학 고2 수준이라도 알고 들어가야 학교에서 해주는 것들을 제대로 이해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만 탱자탱자하고 정신좀 차려야겠네요 ㅠ 제 계획이 학자금 3000정도를 빌리고 공보의를 가서 학자금을 갚고 돈을 조금모으고 , 부원장등 페닥을 2~3년 한후 은행대출끼고 개원하는게 목푠데 보통 이게 일반적인 루트인가요?
네 일반적 루트입니다. 저는 마이너스통장 천오백정도 쓴것 같은데 졸업 후 빨리 값고싶어요
커리가 대충 어케되나욤
이과 고등학교졸업 재수 후 문과전향. 영어교육전공. 공군입대. 현재한의대. 예과때 수석했고, 현재는 중간쯤 성적. 논문 꾸준히 쓰고 있고. (현재 국가에서 지원금받고 쓰고 있어요.) 그리고 본4 진급을 앞두고 있고, 과외는 영어교육 시절부터 쭉 해서. 꽤 오래했어요.
한의학계 내에서 사상의학의 비중이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본3때 1년 동안 배우는데, 같이 배우는게 방사선, 소아과, 부인과, 안이비인후과 등이라서 같은 급으로 배우는 것 같아요. 전 사상이 너무 어려워서 이번에도 겨우 통과했어요.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글을 암기하는 과목 같아요.
실제로 사상의학을 한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지요?
네 사상방이라고 하여 체질에 맞게 처방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죠. 한의학은 A라는 병에 B라는 약이라기보다는 A라는 사람에게 B라는 약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아시다 싶이 사상은 비과학적인 부분도 많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좋다고 여겨지는 부분들만 부분차용 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연고상경 한의예과중 고민하는 학생인데요 한의사미래전망이궁금해서요 한의예를간다면 개원하지않을생각인데 수입이어느정도될까요?
한의학연구원같은데 가면 대략 350만원? 정도부터 출발하는 것 같구요. 부원장이나 한방병원, 요양병원 자리는 좀 더 많이 버는 것 같아요.
넷으로 어느 정도 벌까요? 지금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의대갈 수 있으면 의대가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ㅋㅋ 희망은 있죠. 다른 직업군보다 월등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계열 적성이 맞으면 재미도 있고요. 학업이 빡세긴 하지만 그건 졸업 후 안정적 생활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구요. 개원가는 엄청 다양하구요. 하루 환자가 30명이 넘으면.. 거의 천만원대 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렇게 유지하는것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대부분 노인분들이 주환자인가요? 젊은 세대들은 비과학적이란 이유로 한의원에 가길 꺼려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거의 노인분들인 것같아요. 젊은 분들은 삐거나, 허리아프거나 할 때 가끔 오는 것 같구요. 아니면 30대의 경우 자동차보험실비(?)랑 한약 보험 (3재까지 공짜로 알고 있는데)타먹으러 오기도 하는 것 같구요. 젊은 사람 내원이 적기는 하죠. 젊을 때는 잘 아프지도 않구요
운기학듣고 멘붕온 동료한의대생들보면 무슨생각들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운기/사상/본초에서의 형색기미 등 지나치게 비과학적인 부분은 한의학에서 제외해버리고 싶어요. 또 현대과학과 맞지 않는 한방생리 부분등. 다행히 학교에서 운기를 거의 배우지 않았는데. 그런 비과학적인 것 들으면 소름이 돋을 수준이라; 교양과목 한다 생각하고 let it go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각 한의대마다 졸업했을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경한같이 높은 한의대를 졸업하면 그만큼 좋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건가요?
네 경희대 한의대는 한의대 원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프리미엄이 있죠. 환자들 인식도 한의원 간판에 경희(?)가 붙어있으면 무언가 기대를 하기도 하고. 한번 쯤 가보기도 하는 것 같구요. 또한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경희대 재학생만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원가는 역시 전쟁이죠. 자본금이 많은 사람. 위치가 좋은 사람. 혹은 인상이 좋거나 혹은 치료를 잘하는(?)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게 많죠. 경희대라고 해서 절대적 우위는 없는 것 같지만 인식면이나 부분 부분 혜택이 있어서 경희대에 가는게 제일 좋죠. 개원 수입은 케바케라 경희대라고 해도 큰 우위는 없는 것 같아요.
1. 지방 한의대를 고민하고 있다면 고려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유급률? 집과의 거리? ??
2. 지방에서 과외가 잘 잡히나요??
3. 1년에 생활비가 얼마나 드시나요? (아니면 1달)
4. (문과) 연고대랑 한의대 고민중인데 꿈이 없다면 한의대가 답일까요??
5. 동기들은 대부분 자취하나요? 기숙사는 별로인가요?
이번에 정시원서 쓰는데 너무 고민중이라ㅠㅠㅠ 감사합니다!!!
1. 유급률이 무조건적으로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거리는 불편함의 문제, 유급률은 생존의 문제-! 대학병원 이나 대도시와의 인접성 이런건 더욱 부차적인 문제라 느껴집니다.
2. 위치마다 케바케이고 스펙마다 케바케 같습니다. 과외는 적당한 수준의 학벌과 신뢰 가는 이미지, 그리고 학생과의 소통? 이런 것들이 베이스가 되면 어렵지 않게 구하고 또 오래 하는 것 같습니다. 한의대가 소도시에 위치해있다고 하더라도 인근 대도시에서 과외를 구하면 비교적 잘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도시의 과외 수요도 있기는 있습니다.
3. 1달 생활비는 월세 35? (저는 전세입니다) 식비 30, 전기세나 가스비?는 합쳐서 4만원도 안나오는 것 같고. 생활비보다 개강초 책값이 더 문제인데, 거의 4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1년 단위로 교재를 사기도 하고, 책들이 다 두꺼워서. 또 그외에 술마시거나 하면 돈이 더 많이 드는 식 같습니다..
4. 꿈 없이 한의대에 입학하면 입학 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보통의 정신력으로는 하기 힘든 수준의 공부량이고, 학문자체도 매니악한면이 있어서 적응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연고대가 연착륙 하기에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sky 프리미엄에 취하여 한동안 학교를 다닐 테니까요. 다만 졸업 때 아무 것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생각이 또 바뀌겠죠. 그래서 주요대 졸업 후 한의대로 다시 입학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5. 예과때는 주로 기숙사, 본과부터는 주로 자취같습니다.
4수이상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그리고 한의대에서 나이가 크게 중요한지도 좀 알려주세요
지역균형이 확대되고 4수이상 비율이 급락하였습니다.. 제 학번에서는 4수이상이 1/3은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40명 정원시 5명? 수준이리라 생각됩니다.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이보다 그 나이 대 사람이 1명이 있느냐? 가 더중요한것 같습니다. 30대 중반이 20대 초반과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친구처럼 지내기는 쉽지 않은 일일테니까요. 여자분일 경우 20대 후반? 30대 초반인데 그 나잇대 여자가 혼자일 경우 힘들어 하기도 하더라구요. 애들과는 모든 부분을 소통할 수 없으니..
고추 커요?
짱큼-!!
전자발찌 차봤어요?
로스쿨가는거어떤지 알려주실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