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재수 후기
안녕하세요?
재수 후기 입니다.
우선 현역 때
6평 31212
9평 23113
수능32323
재수
6평 11112
9평11111
수능13111
+육사 필기 합격 (면접은 안봄)
-----------------------------------------------------------------------------
우선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누구나 얘기하는거지만, 정말 1년이란 시간이 정말 힘들고
힘들다는 말로 그 1년을 다 담아낼 수 도 없습니다..
솔직히 9월까지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9월 이후에는 진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어요..ㅎ너무 힘들고 지겹고...
현역 때 꽤 성실했던 편이라서 내신도 그럭저럭 나왔는데,
언니가 명문고 출신에 정시파이터라서 저도 어련히 정시로 가야하는 줄 알아서
저는 1학년 때 부터 정시 생각했습니다.
내신이랑 모의고사 3학년 내내 통틀어서 한 두번 빼고는 전교 5~30등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하고 성실한 그런 학생이였죠.
그래서 또 그렇게 당연히 적당히 열심히 하면 중경외시 정도 갈 줄 알았어요. 운 좋은 서성한?
근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막상 수능을 보니 아주대를 간신히 비벼볼 정도?
진짜.. 몇 일을 밤새가면서 고민했어요. 재수 할까 말까.
너무 아쉽고 또 최선을 다했냐고 스스로 물어봤을 떄
자신있게 대답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과정은 딱히 말할게 없네요.
그냥 꾸준히 하세요. 솔직히 제가 오르비에서 그렇게 뭐 시험을 잘 본 편은 아니라서 딱히
충고를 해줄 건 없고.. 꾸준함이 답입니다.
저는 만족해요. 좀 아쉽긴 한데, 진짜 20년 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1년이였어요.
너무 힘들었는데, 그만큼 기분은 좋네요.
애초에 저는 학벌에 엄청~나게 욕심은 없고
제가 재수를 시작한 이유도 저의 잠재력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에
이미 제 잠재력은 충분히 본 것 같아요. 앞으로 대학가서 더 열심히 살려구요.
시험 끝나고 나오는데, 솔직히 결과에 상관없이
내 20살, 진짜 수고했다. 이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여러분, 진짜로 자기 자신한테
진심으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수고했다라는 말. 해 본적 있어요?
그럼 그걸로 충분해요.
그것을 위해서 공부하세요.
그럼 2000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강기원 듣는 사람들은 원래 수학도 잘하는데 어싸도 다 푸니 수학을잘하는거구나 ㅈㄴ...
-
싹다 기출 변형이라고 하면서 ㅠ 잘풀린다고 막 ㅋㅋ 쉽네 이러지 말라하셨어요!...
-
마음의 상처들이 나아지는 느낌
-
멍청해서 그런가
-
다른 친구들 생기부에 써지는 팀플은 진짜 쥰내 열심히했음 영상편집 나만 할 줄...
-
상담 해주기도 쉽지않아 몇명이닝 대체... 나한테 먼저 뒤지고 싶은걸까
-
이번 반수 안되면 무조건 편입할 생각인데 반수를 해서 높여가는 대학이 최대...
-
ㅠㅠ
-
칭구해요 우리
-
내겐 오르비가 있어
-
순수한 질문 2
지방외고생입니다. 현재 목표 대학이 중경외시 이상 정외과인데 내신이...
-
나같은 경우에는 전자에는 해당하되 나는 인하우스[사내] 직장인이라 아무리...
-
ㅅㅅ경험있다.질받한다. 24
수시전형으로의대에입학했어요!어떤질문이든다받습니다 ㅎㅎ
-
실력이 없어서 ㅈ 반고지 인성이 덜되신 분들은 아니었던거같아요 저도 정시 올인...
-
내 담당 광증 치료사 내 심신 안정제 내 마약 내 남친 불과 몇 분 전까지 반쯤...
-
전에 상사들이 내게 갈구면서 말했던게 아직도 생각난다... '지금 바로 윗급...
-
너무 좋아했는데 헤어지면 무서울 것 같음 학생 때도 비슷한 이유로 썸에서 사귀는걸로...
-
입문 n제 추천 3
진짜 완전 입문용 n제 추천해주세요 기출 다음으로 풀 예정입니다 일단 처음으로 4규 생각중입니다
-
그거 묻어서 한국 철수하는게 빠를듯
-
그래도 고등학교때 다들 예뻐해주셨던것 같은데
-
5덮이었나 저도 정법 오류 문제로 몇번 글 올렸었는데 그 때 최적쌤한테 문의가 하도...
-
취업까지 고려했을 때 어디가 나ㅏㅇ요?
-
내가 멍청한건가 4
다른 건 다 그래프로 분석이 되는데 딱 한 문제가 그래프로 해석이 안 되네... 짜증이 확 나요~
-
댓글달면 그중에서 하나 뽑아서 그리죠 뭐 하루를 전부 써서 그릴만한 그림이...
-
다행이다 1기 정도는 가뿐히 되겠는걸? 복통도 있고 출혈도 있고 하하 그냥 암이었어...
-
과자좀 먹고 4
1시간만 더하면 목표시간 완료다
-
죽여다오
-
And i'm never lonely 그녀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좋아
-
제목과 같은 목적이면 실모 혹은 하프 모의고사 형태의 n제가 적절한가요?
-
일은 없겠지? 독서실 새로 다니는데에 분실물로 쎈이랑 뉴런 수특 보이는데 벅벗 풀고싶어..
-
갑자기 궁금해짐 18
오르비에 진짜 현역은 몇이나 있을까?
-
말라깽이 돼 가는듯.. 그래서 오늘 버거킹에서 감튀 사먹었어요
-
좋아하는 도서관 선배한테 고백했다 차였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음 참고로 내가 고백한...
-
짝사랑이라는 유령이 이젠 얼굴도...아니 얼굴은 기억나긴 하지만 벌써 몇 년 지나서...
-
덕코너무쪼금주네ㅠ
-
왜이러지 내가 시험을 망치는 이유도 연애를 망치는 이유도 다름 아닌 불안증임...
-
작년 크리스마스 땐 우울증와서 진심으로 죽으려했었는데 비싼 옷들도 다 처분하고...
-
댓글 달린 순서대로 열심히 그리고 있어용✨
-
인지도 테스트 6
나름 요즘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인지도는?
-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가사 몰라잉
-
그 상처가 아직 다 낫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상처에 있던 기억이 오늘 소환되었기 때문일까요
-
한두번은시행해봐도되겠죠??93%가방구도아니고
-
닥쳐!
-
위험한 생각, 그리고 잔인한 현실. 여러분들이 계시는 곳의 날씨는 어떤가요? 저는...
-
가방정리 끗 2
내일도 공부 할건해야지 zanda
저도 재수했는데 공감이 많이가네요
수고많았어요 우리ㅠㅠㅠㅜㅜ
오와....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