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곳에는 글을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벌써 내일이 그날이네요.
어떤 사람은 극심한 불안감에 떨 것이고, 어떤 사람은 별 생각없이 빨리 끝나고 싶은 마음뿐 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그냥 묵묵히 공부할 것이고...
분명히 개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한가지입니다.
시험이 코앞인 시점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모든 과목에 대한 공부가 마무리가 된 시기이고 이제는 더 공부하려고 해도 무리하게 많은 양을 절대로 할 수가 없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쉴틈없이 많은 기출문제와 연계교재, 모의고사 등을 풀어봤고 지금 시점에서 다시 푼 문제들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그 양은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도 없이 봤던 모의고사들에서 언제는 점수가 잘 나와서 기뻤고 언제는 점수가 잘 안 나와서 속상했던 경험도 많았겠죠.
불현듯 모 지구과학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결과에 눈물짓는 것보다 지금 눈물 흘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
이제는 지금껏 우리가 흘렸던 수많은 눈물들이 양분이 되어 1년간 지었던 농사의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야매나 편법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해서 정직하고 진실한 공부를 꾸준하게 해왔다면 아무리 많은 시행착오를 했더라도 분명히 그 결과는 점수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실된 노력은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겨울에는 수능이 굉장히 높은 벽이라고 느껴졌지만 지금은 수능이 그래도 넘을 수는 있는 벽이라고 느껴지실겁니다.
우리는 이제 수능을 더 이상 회피할 수 없습니다.
결국 내일, 최후의 전투를 벌어야 합니다.
시험 종료 마지막 1분 전까지 끝까지 자신을 믿고 문제를 푼다면 분명히 하늘이 도와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쌓았던 모든 내공들을 수능 날에 남김없이, 후회없이 쏟아 부으시고 시험장에서 절대로 눈물 흘리지 말고 웃으면서 시험장에서 승리의 기분을 느끼며 빠져나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평소 실력 이상으로 점수가 잘 나와서 이후에 시간들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그동안 힘든 시기에 옆에서 계속해서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여러 선생님들 및 수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들 수능에서 정말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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