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Killer 문항 어떻게 풀 것인가?
수능 영어 Killer 문항 어떻게 풀 것인가?
- 오르비 영어 컨텐츠 연구소장 서성원 선생
9월 모평이후 수험생들이 영어 때문에 멘붕이다. 그동안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안이한 생각이 화를 자초했다. 특히 33번(오답률1위 – 75.4%), 22번(오답률2위 – 71.8%) 문항은 아직도 뭔 소린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조차도 이해가 안 간단다. 가장 어려웠던 2014년 수능 문제를 데자뷔(Deja-vu)한 느낌이 든다. 도대체 1등급을 좌우하는 이런 지문들은 왜 선정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1. 고난도 Killer 문항은 일상적 에피소드가 아니라, 관념화되고 추상화된 ’세계관‘에 대한 ’언어적, 철학적 문제‘이다.
교육과정 평가원은 수능 영어지문의 난이도를 ’관념화, 추상화‘의 정도에 따라 조절한다고 했다. 이런 고난도 지문은 관념화, 추상화의 정도가 심한 글이며, 단순히 strorytelling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이런 지문은 수험생들이 대학에서 배우게 되는 제반 학문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영어, 이른바 ’학문적 영어(Academic English)’에 관한 것이다. 이 학문적 영어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예술 등등에 관한 개론적 지식이며, 또 하나는 – 이 부분이 기존의 독해책이나 강의에서 간과되고 있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며,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독해 영역에 속한다 – 이 모든 학문 분야를 뛰어넘는, 이것들의 기본이 되는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눈“과 관련된 것이다. 바로 이 분야와 관련된 지문이 ‘관념적 추상적 지문’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세상(또는 세계)은 무엇으로 구성되며, 어떻게 이해(또는 인식)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에 관한 것이다. 더구나, 이런 지문들이 언어논리와 철학적 도구(획일성과 다양성, 관념과 실재, 운동과 정지, 주관성과 객관성, 사실과 해석, 절대성과 상대성 등)를 통해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워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지문들은 그동안 수능(2010년 이후)과 모의고사(사설모의 제외!)에서 비슷한 개념이 무수히(!)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범주화, 계통화시키지 못했다. 그러니 이런 문제들은 피드백이 되지 못하고, 따라서 출제될 때 마다 생소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작년 11월에 시행된 17년 수능, 6,9월 모평, 3,4,7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지속적으로 출제되었던 killer 문항은 모두 ‘획일성 vs 다양성’ 그리고 ‘운동 vs 정지’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개념이 ‘아동교육’(7월 22번, 9월 33번, 22번)이라는 내용으로 출제되었다. 이 세 문제들을 다시 비교해서 찬찬히 읽어보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선생들은 이해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고차원적인 국어 비문학 지문들에 익숙해 있다. 충분히 이해가능하다고 믿는다. 만일 여러분들이 7월 22번을 충분히 이해했더라면, 9월 모평 33번은 쉽게 풀었을 것이다. 수능 killer 문항들은 거의 위에서 제시한 개념들로 범주화, 계통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수능 출제자는 우리에게 깊은 사고력을 요구한다. 주어진 에피소드를 추상화, 관념화하여 필자의 idea를 포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단순히 ’연결사(However, Nevertheless, For example등) 활용법‘, ’통념비판‘, ’XX논리‘ 등등의 순진한(!)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는가? 이는 마치 고차방정식을 일차 방정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물론 이런 개념 정립이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는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쉬운 문항들, 쓸데없이 비틀어 놓은 이상한 어려운 문제들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이전 수능과 학평, 교육청 문제들에서(사설모의 제외!) 오답률 1,2위의 문항들만 잘 정리해도 충분하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런 문항들이 여러분들의 독해력을 일취월장시켜줄 것이다.
이 개념들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서성원의 오르비 인강 “수능 Final – 1등급을 좌우하는 Killer 문항 핀셋특강(관추지문의 이해)” 맛보기 1,2강을 보라. (10월초 출시예정)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건강에 유의하고 마무리 잘 하기 바란다. 제군들의 건투를 빈다.
“이해되지 않는 것은 해결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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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러들아 솔직히 수능보다 내신이 더 떨리지 않았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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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에 내가 찍은 선지는 아니다로 확률은25% +a
제군들 하는데 홍성대씨인줄ㅋㅋ
정답: "안푼다"
세개 거르고 91점 받은다음 영어열심히 공부해서 97점 받은 친구 앞으로 가서 공중제비 돌면서 에베볘베볘ㅔ볘베?에베베베베?ㅋㅌㅋㅋㅋㅋㅂ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
아랍어구사중?
뭔가 마닳 해설지를 보는 느낌이다
이번 9평 100점 14수능 B형 97점 받았었는데 14수능이 훠얼씬 어려웠는데요;; 당시에 빈칸이 그냥 연속으로 팍팍팍 때리길래 시간도 꽤 걸렸고 이번 9평은 그냥 12수능이나 11 6평 수준인것 같네요
맞습니다. 14년 수능영어는 헬이었죠.
아마도 학생들이 절대평가라 준비를 많이 소홀히 한 것 아닐까요?
그래도 9평 33번 문제는 만만치는 않습니다.
진짜 14수능.... 풀다가 지려버림
구체적 진술 예시예시예시! 영어? 몰라? 갓선진! 끝!
글 보고 배워갑니다.
paraphraising.
영어는 참선생 갓정식과 함께~
5분들었는데 제게 정말 필요한 강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어문제를 풀면서 추상화를 잘하면 잘 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그 고민을 채워줄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얼른 강의 올려주세요~~
다만 강의의 소리가 조금 작습니다. 소리를 조금만 크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