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의 2번째 설램..
안녕하세요 ㅎㅎ 96년생 남르비입니다.. 많은 생각 끝에 제 연애고민을 털어봅니다.
제 사연 혹시 들어주실수있나요?
저는 15학번 현역으로 서울 모 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뭐 ㅋㅋ 초반에는 남고생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예쁘면 다 설레더군요... ㅋㅋ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금
방 사랑에 빠져서 여기저기 고백하고 다녔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전부 차였죠.. (내가
여자라도 무조건 찼을듯 ㅋㅋ) 그러다가 1학기가 빠르게 지나가고 2학기가 되었습니
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저도 정신을 차리고 금사빠에서 탈출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ㅋㅋ) 저희 지역 고교 출신들이 서울에서 모였는데 만난다고 해서 궁금해서 나가봤
죠.. 뭐 사실 저는 학창시절에 조용히 살던 탓인지 그 모임에서 잘아는 애들은 거의 없
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크게 흥미는 없어서 잠시 안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
히 그 모임에서 몇몇 애들이 연락이 왔더군요.. 그리고 거기서 한 여자 미영이(가명)
를 만납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대학을 다니는 같은 동창이었죠.. ㅋㅋ 뭐 어릴 때 얼굴
만 아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그 모임에서 놀다가 아무렇지 않게 헤어졌습니다. 그리
고 그 뒤로 저도 학기를 보내면서 군대 준비를 하고 그런다고 바빠서 만나지는 않았습
니다. 아무래도 많이 친하지는 않은 탓이었죠 ㅋㅋ (뭐 어쩌다가 미영이랑 한번 우연
히 마주친적은 있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군대에 오고 이 생활에
적응될 즈음 이었습니다.. 조금씩 미영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
데.. 그 당시 만날때에는 그냥 잘 컷다는 느낌? 이런 것 밖에 없었는데.. 최근까지 계
속 걔만 생각하면 설레고 꼭 만나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다른 예
쁜 여자애들을 볼 때는 느껴지지 않는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이런 감정은 제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감정을 확실히 자신까
지는 못하겠습니다. 이런 탓이지 요즘에 걔 페북 사진을 보고 웃기도 하고 걔 취미도
궁금해서 찾아보고 그러는데 ㅋㅋ 제가 왜 이렇게 된지 이해가 안될때도 많네요.. 미
영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아니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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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무 놓치고 싶지 않네요.. 군대이고 크게 친하지도 않은데 성급하게 다가가면 무조건 망하지 않을까요?
사귀는 거 시도하는 시기는 전역하고 머리 좀 길었을 때가 적당할 거 같군요.
군대에서 운동해서 몸 좀 만드시고 시간 나면 연애 관련 서적이나 통속 소설들 좀 읽어 두십시오. 그것들이 100% 맹신할 것은 아닌데, 가끔 유용한 소스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엌 이형 다고백하고 다녔대 ㅋㅋ 유쾌하심
ㅋㅋ 철 없을 때 였죠 ㅋㅋㅋ 이제 정신 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