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gFey [375521] · MS 2011 · 쪽지

2011-04-27 03:19:43
조회수 2,154

90년생 22살.....다시 해봐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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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_ㅠ
요즘 너무 고민이 많아져서 여기까지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중입니다...
(여학생입니다)
내신 2.9 / 현역때 언1 수4 외4 사탐 3-4 받았고
지방대를 왔습니다..
지방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지역을 떠나본적도 없었구요...

과는 다행이 적성에 맞고, 앞으로도 이쪽길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학교인데요...
간판이 뭐 그리 대수냐 싶었지만 다니다보니 한번씩 회의가 느껴집니다...
명문대 다니는 사람들보면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가늠도 안되고. ..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평생을 안고갈 꼬리표라면 좋은 대학을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그런생각이 드네요...
저랑 같은 전공인데 명문대 생 보면 자괴감도 느끼구요...
명문대는 우리 전공 강의를 어떤식으로 할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지금 다시 수능을 친다는게 ...정말 무모한거 같긴한데... 벌써 3학년이고....
부모님도 그냥 졸업해서 취직이나 무난하게 하길 바라시는데 ...
제 꿈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고, 제 환경-학벌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소위 명문대라는 곳에서 한 번이라도 대학생활해 보고싶네요 ...

제가 턱도없는 학벌주의에 물들어 있는걸까요?ㅠ_ㅠ
어쩌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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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취형인간 · 323613 · 11/04/27 13:09 · MS 2009

    3학년이시면 편입은 생각 안 해 보셨나요?

  • WangFey · 375521 · 11/04/27 15:23 · MS 2011

    ㅠ_ㅠ생각 안해본건 아닌데요...굳이 지금 학교의 꼬리표를 달고 편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요 ...

  • 아..-_-; · 369122 · 11/04/27 17:33 · MS 2011

    어엇.. 친구네요.. 저도 09 수능때 처음 대학교를 합격했는데.. 지방 국립대였다죠..;;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재수를 했답니다..^^; 재수 하면서 10, 11 수능에 잘 적응못해서 둘다 예비번호 앞에서 떨어졌어요..(소위 명문대..) 지금 사수를 하고있지만..(아직 시작은 안했구 반수반 부터 드갑니다..) 그다지 많은 두려움은 없네요.. 상대적으로 남자라 군대까지 생각해야하는 부담감이 있긴하지만, 대학가서 더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해야될까요.. 일단 주변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니까요;; 물론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부분은 독서로 만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봐야 알겠지만요서울 주요 대학..(스카이나 서성한 라인) 에는 각과에 사수 뻘 정도 되는 분들 한 두분씩 계십니다. 제가 학원 다닐때도 N 수 이상분들 꽤 계셨구요.. 물론 군대 제대 하시는분들도..^^; 편입이 사실상 힘드시다면 더 늦기전에 수능 한번 더 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거 못하면 왜.. 평생 후회한다잖아요..^^;;(제가 처음 재수 결심하게 했던말..)

  • WangFey · 375521 · 11/05/02 13:49 · MS 2011

    22이라는 나이가 적은것 같으면서도 학년은 3,4학년이 되다보니 많이 고민되네요
    요 며칠 고민해보니 그냥 대학원을 갈까 싶기도 하구요...아무튼 답글 감사합니다
    꼭 원하시는대학에 붙어 행복한 대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몰라썅 · 370250 · 11/04/27 22:35 · MS 2011

    한번도전해보세요 솔직히 편입은 너무어렵고....................
    노력대비해서 너무 힘들구요ㅠㅠ 여자분이시면
    군대걱정도 없는데 도전해보세요~~~~ 저도 21살
    한양대학교 공대 다니다가 올해 도전합니다

  • WangFey · 375521 · 11/05/02 13:51 · MS 2011

    와 한양공대^^! 저한테는 한양대도 참 좋은대학인데 ㅎㅎ 가능성이 있으신거같네요
    지금 학기중이고 취업준비까지 하고있어서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
    차라리 대학원을 갈까 생각중이구요,,ㅠ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꼭 원하는 성과 이루시길^^

  • 위로# · 370229 · 11/04/27 23:38 · MS 2011

    졸업후 학사편입하세요. 전공맘에 드시는데 굳이 그만두실 필요 없죠.
    아니면 대학원 진학하셔도 되구요
    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다니다가 전공때문에 다시 수능준비중인데
    졸업하고 편입하는게 나을뻔했네요
    수능이 계속 많이 달라지고 있어서 쉽지도 않고..
    아무튼 꼭 스트레이트로 졸업하세요

  • WangFey · 375521 · 11/05/02 13:53 · MS 2011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심리학 전공중인데 혹시 서울 상위권 대학 대학원은 들어가기가 어려운가요?ㅠ_ㅠ..
    취업준비랑 겹치고 있다보니 요 며칠새 그냥 졸업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 플라타너스ㅎ · 307883 · 11/04/29 16:17

    댓글들 내용이 어떤지 좀 궁금하네요ㅠㅠ 전권해드리고 싶은데.........................

  • WangFey · 375521 · 11/05/02 13:54 · MS 2011

    음,,수능을 권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대학원이나 학사편입을 권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Jon Fitch · 196840 · 11/04/30 19:19 · MS 2007

    학벌때문에 공부하시는거면 차라리 대학원을 준비하세요
    전 삼수해서 대학왔는데요 22살 새내기 생활.... 솔직히 별로 즐겁지 않습니다

  • WangFey · 375521 · 11/05/02 13:56 · MS 2011

    아...아무래도 새내기들이랑 나이가 다르다보니 힘드신가보네요
    휴 저도 요 며칠 생각을 해봤는데 대학원이 더 나을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지금 취업준비도 병행은 하고있습니다만 제가 다이렉트로 졸업을 할지 대학원을 갈지
    대기업 취업에 눈을 돌릴지 (전공이 심리학인데) 심리전문가쪽을 택할지도 정하질 못해서요..
    그래서 갈등하던차에 적어본 글인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열심히 생활하시고 행복한일들이 생기시길 바랄게요^^

  • 늙어간다 · 365191 · 11/04/30 20:20 · MS 2011

    같은나이라서 많이 공감되네요 고민이..
    전 수능공부하고있지만 힘내세요! 어떤선택하시든지

  • WangFey · 375521 · 11/05/02 14:01 · MS 2011

    아...ㅠ_ㅠ22살이시군요,,,학교 다니시다가 치는거예요?
    저는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고 ,,, 취업을 하든 대학원을 가든 결정을 해야겠어요
    근데 취업 /대학원 이걸 결정하는것도 힘드네요 ㅠㅠ에구,,,
    암튼 댓글 감사드려요^^원하시는대학 꼭 합격하시길...!!화이팅입니다.!

  • 우울한고흐 · 176301 · 11/05/01 21:58

    취직을 하실거라면 비추구요
    의치한 이쪽으로 가실거라면 뭐 한번더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거같네요

  • WangFey · 375521 · 11/05/02 14:00 · MS 2011

    취업을 할지 아니면 현재 전공이 심리학인데 심리전문으로 대학원을 갈지를 못 정해서 자꾸 마음이 흔들려서요..^^,,,
    의치한쪽으로는 잘모르기도 하고;,,제가 꿈꿔본적이 없어서,,,
    아무래도 그냥 학교를 다니는것이 낫겠죠? ,
    답변 감사합니다^^

  • VERTEX · 261970 · 11/05/02 16:49 · MS 2008

    저도 동갑이고 여자인데 지금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이에요!ㅎㅎ

  • 개척하는삶 · 30732 · 11/05/12 01:01 · MS 2003

    부럽네요 그 나이..ㅋ
    의대만 안가면 30살즈음에 사회에 나갈수있을확률이 높지않나요?

  • 외국어ㅠㅠㅠㅠ · 18280 · 11/05/14 12:09 · MS 2003

    삼수나이때는 제가 너무 늦은줄 알았고 고민도 많았습니다만 삼수-사수까지는 제 생각엔 괜찮은것같습니다. 어느과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