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1nt_h0pe [371634] · MS 2011 · 쪽지

2011-03-03 22:58:05
조회수 1,072

논술독학좀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1137377

제가 논술독학을 해보려 합니다...워낙 수시인원이 많다 보니까 이제 논술수시는 필수가 된 것 같더라고요.
저는 학원과외사교육을 안받고 대학에 가는것이 목표라서요,,,논술도 독학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EBS첨삭은 요약형밖에 없고(문과입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혹 독학하신 분 잇으면 지혜를 나눠주세요
인강추천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하는데 첨삭은 꼭 받고 싶어서요, 첨삭 무료로 해주는 사이트도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길잡이미디어 · 372067 · 11/03/08 22:48 · MS 2011

    첨삭지도 효과없습니다.

  • 으니J · 323897 · 11/03/16 02:26 · MS 2009

    첨삭지도가 왜 효과가 없지;;; 전 좋던데 ㅠㅠ

  • 길잡이미디어 · 372067 · 11/03/28 04:34 · MS 2011

    첨삭지도 무용론

    많은 사람들이 논술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방법론으로 첨삭지도를 들고 있다. 그러나, 첨삭지도는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렵다. 첨삭지도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비현실적이다.

    우선, 학생의 답안을 제대로 채점하기 위한 채점기준이 불명확하고 채점자의 수준도 믿을 수 없다. 즉, 첨삭을 통해서 지적하는 부분이 과연 그런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현행 대입 논술고사는 주관식 시험이다. 즉, 정답이 없다. 주관식 시험의 치명적인 약점인 채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학에서는 여러 단계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채점기준이나 지침 등을 만들 때에도 문제 출제 단계뿐 아니라 시험을 친 후에도 수험생들의 답안을 가채점 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정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한 명이 채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채점관이 동원되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이런 채점기준이나 지침, 복수의 채점교수들과 같은 지적인 수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학생의 답안이 우수한지 엉터리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이것을 지도라고 할 수 있겠는가?

  • NoSignal · 325175 · 11/03/31 02:16 · MS 2010

    수준 맞는 친구랑 서로 교환해서 첨삭해보세요. 굳이 전문가가 아니라도 남의 시각을 통해 자신의 글을 평가받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길잡이미디님의 말씀처럼, 논술의 채점기준은 채점관이 아닌 이상 모호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혼자 해나가다 보면 아집에 사로잡힌 글만 써댈 수도 있게 마련입니다. 남이 볼 때도 좋은 글이 결국은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술이라는 갈래가, 좋은 글이 읽는 사람에 따라 나쁜 글로 평가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표현이 풍부하고 명쾌하며 특별한 글을 어느 누가 폄하하겠습니까? 전문가의 무료 지도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친구끼리 서로의 글을 평가해 주는 것도 훌륭한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의 글을 직접 첨삭해 보면서 배우는 부분도 매우 크거든요.

    논술을 공부하는 방법은 결국 '글의 기본 + 독창성'입니다. 글의 기본이란 어휘력, 맞춤법, 문법, 표현력, 기승전결, 그리고 분량 등, 글의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를 뜻합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을 때부터 독창성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학원이 제공하는 주입식 교육이나 논술 교재는 글의 기본은 가르쳐줄 수 있을지언정 독창성을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이것은 타인과의 토론, 혹은 소위 '정답'을 뒤집어 보는 행위 등을 통하여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첨삭은 매우 중요합니다. 글의 기본에 대해서 지도할 수 있으면서도 너무나 학원식 '정답'만을 써버린 것은 아닌지, 그리고 논제를 어떤 식으로 분석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이로부터 첨삭을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채점기준은 물론 채점관마다 다를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의 기본 원칙은 바뀌지 않습니다. 다시 강조하건대 글의 기본이 충실하면서도 내용이 알차고 독창적인 글이 좋은 글입니다. 이 기준은 만고불변입니다.

    전문가의 '제대로 된 첨삭'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8년을 논술을 지도해 온 저 같은 경우도 한 편 첨삭해줄 때 못해도 세 시간 정도는 듭니다. 특별한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 무료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혹시 무료 첨삭 서비스가 있다면, 그 품질은 의문입니다.

    그러니 독학으로는 글의 기본을 익히시고, 어느 정도 글쓰기가 편해지면 친구와 서로 바꿔서 첨삭해 보세요. 그러다 모자라면 조금 비용을 투자해서 전문가의 첨삭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dymoohyup@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나사일1 · 289594 · 11/04/21 19:54 · MS 2009

    http://cafe.naver.com/nonsulnara 에서 학생들 논술 첨삭 해드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