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고민 좀 봐주세요..
현역 물1생2 / 2 2 2 3 5
재수 6월 물1생1 / 4 1 1 1 2
재수 9월 물1생1 / 2 1 1 2 3
재수 수능 물1생1 / 3 1 3 2 2
재수 할때 목표는 의대 아니면 연고대 공대였구요. 수시는 3공대 3의대 썼었어요.
현역 때 실패 원인이 '자만'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부족한 부분 채우고 자신 있는 부분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재수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단 하루도 쉰 날 없이 정말 열심히 했구요.
근데...재수 끝에 가면서 많이 풀어졌던건 사실이죠.
6월9월 평가원이 쉽게 나와서 그런건데 괜히 수학 영어 고정1등급이고 사설 모의고사도 꽤 잘 본 탓에 또다시 약간의 자만에 빠져들었죠. 근데 수학은 원래 워낙 좋아하는 터라 놓지 않았지만 영어는
갑자기 어렵게 나와서 그냥 멘붕오고 망했어요..
국어는 정말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했는데..왜 저모양인지..그냥 국어는 제 과목이 아닌가봐요ㅠㅠ
아 사실 9월인가 10월 때 쯤부터 재수학원에서 연애까지는 아니구..약간의 some..?같은게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근데 저는 공부에 대한 집중이 그것때문에 흐트러졌다고는 진짜 생각안해요.
사실 현역 때도 연애 했는데 그 때도 그게 방해된다고 생각 안했구요.
아무튼 결론은 이제 이번 2017 수능 때 위와 같은 수능 점수 받구 수시 다 떨어지고
정시로 일단 모 대학 물리학과는 붙었구요.
나머지 대학들은 기계공학과 기다리고 있어요 예비 받았는데 될 것 같구요.
삼반수를 하려는 이유는 일단 저의 자존심 회복..정말 저는 약간 어디 대학 다닌다고 말하기 부끄러워요..
그리구 무엇보다 제가 여자인데 기계공학과 나오면 거의 남자들이 많아서 취직 할때도 그렇고 연구소도 그렇고 유리천장 같은게 존재하잖아요..조금 무시 받는 다는 소리도 들어서 그런게 걱정이 되요ㅠㅠ
그래서 삼반수 해서 의대에 도전해보려구 하는데요..삼반수 해볼 만 할까요?
삼반수 실패했을 때를 생각하면 또 나이 문제도 있어서..나이가 많으면 불리하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공대든 의대든요..그것도 걱정이구요ㅠ
글이 너무 기네요ㅋㅋㅋ죄송합니당ㅠㅠ
그래도 의견이나 경험담 같은거 남겨주시면 진짜 감사할것 같아요!!
남의 의견 듣는거 필요 없다라고 하시는 분도 많으신데 저는 지금 너무 고민 상태라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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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까지는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하고 싶으면 해야죠 진짜 절벽을 등지고 한다는 정신으로 .. 빡세게요! 수학도 잘하시니까
정말 모든거 다끊고 그래야겠죠..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처지시네요.. 저도 다른 과목들은 어지간했는데 수학을 ㄹㅇ 조져서 삼반수하려고요ㅠㅠ
근데 실패할거 미리 고려하고 하시면 더 힘들거에요 저도 그래서 일단은 계속 자기최면? 중임ㅎㅎ
그렇네여..자꾸 실패했을 때를 생각하게 되니깐 고민도 계속 되고 힘드네요ㅠㅠ저두 잘할 거라고 생각하구 임해야 겠어요ㅠㅠ
삼반수 괜찮으실거 같네요.
글 초반부에 본인께서 자만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고 하니까 어느정도 실력은 있으실거 같고 본인 욕심이나 자존심이 있으셔서 어차피 지금 합격한 대학 그냥 다니라고 뜯어 말려도 수능 한번 더 보실거 같음 ㅋㅋ
반수하시게 되면 그동안 공부 해온거 감 잃지 않도록 틈틈히 공부하시는게 매우 중요해요 ! 화이팅입니다
긍정적인 댓글 보니깐 너무 힘나네요ㅠㅠ진짜 감사합니다ㅠㅠ마음 다잡고 1학기때부터 틈틈히 부족한 부분 메꾸면서 해야겠어요ㅠ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