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뭐람 [64360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17 21:30:20
조회수 2,410

반수할 때 명심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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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성공해서 다른학교로 떠납니다. 그래서 수능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또 쌩재수는 하기 싫은 학생들이 요즘 저에게 반수에 대해서 많이 물어봅니다.


제가 확실히 해줄 수 있는 말은 "왠만하면 하지말라"입니다.


우선 반수성공률이 통계적으로 20~30퍼센트입니다. 나머지는 자기네 학교로 돌아가죠...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확률이 낮더라도 자기 꿈을 위해서 도전 한번 더해보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죠. 근데 문제는 반수가 실패했을 때입니다.


전 반수를 정말 해야겠다면 휴학이 아니라 자퇴한다는 생각으로 반수하라고 조언합니다.

그 이유는 


1. 무사유 휴학시 기업 채용 프로세스에서 크게 감점

 갭이어, 자신을 찾기위한 여행을 위한 휴학, 고시준비로 인한 휴학, 반수로 인한 휴학 ... 뭐 개인적으로는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이딴거 다 감점사유입니다. 휴학은 어학연수, 유학 이런 것 말고는 회사에서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2. 하나를 포기해야 하느니라

 나는 1학기 때 대학학점과 수능공부 둘다 챙기겠어!! 라는 생각으로 대학가시는 분 있는데 그 정도 능력이면 차라리 고시준비하세요. 엄청 어렵습니다

 

 학점을 선택할 경우, 반수성공확률이 낮아지고

 수능공부를 선택할 경우, 학점이 바닥치게 되서 사실상 자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수능공부를 선택했고 학점은 2점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반수 결심했을 때 "수능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오면 더 낮은 대학이라도 걍 새로 입학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끔 반수하겠다는 분들 안타까운게...

 반수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게 아니라, 

 "대학간판은 맘에 안드는데, 그렇다고 쌩재수는 하기 싫어... 재수는 너무 힘들어"

이런생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인드면 반수 절대 성공 못합니다.

반수 성공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이런 학생들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전공이 있는데 실패해서 재도전하는 학생들, 전공이 안맞아서 변경하려는 학생들(배수진친 상태라 필사적입니다. 제얘기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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