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개인적인 이유
고3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개인적인 이유
첫째, 고3들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집니다. 국가에 세금도 내고 형사처벌의 대상도 됩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서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라&'고 말하죠. 그런데 고3들은,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직접적인 의견은 정책에 반영될 수가 없고, 결국 그 의견은 묻히게 되는 것이죠. 만약 고3들이 투표권을 가진다면 국회의원들이, 그리고 정치인들이 학생들의 말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고3들에게만이라도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반대측의 의견중에 &'선동 정치나 페북 정치&', &'부모나 선생님의 성향에 휩쓸린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3들은 그렇게 이성적 판단 능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사실인지를 생각할 능력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닌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어떤 나이대든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오히려 두뇌가 더 활발히 작용하는 나이기 때문에 노년층에 비해 그런 능력이 더 뛰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단순히 &'어리다&'라고 치부하기에는 힘든 것이죠. 실제로 예전에는 18세면 성인으로 존중받던 나이기도 했고, 유관순 열사나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참여자 분들의 나이도 18세였습니다. 18세는 부모나 선생님의 성향에 휩쓸리기보다는 충분히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반대한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나이와 이성적 판단 능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항상 정치인들은 말하죠. "청소년들이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라고 말이죠. 하지만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라면서, 실제 정치 참여에서 배제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인재들이 당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 당신들을 위한 한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 두려워서인가요? 아니면 청소년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인가요? 무엇이 되었든 저는 이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일도 4시에 일어나야
-
가나다순 3칸3칸3칸 잭팟메타로 가자
-
퍅트넹
-
응애돈줘
-
시간아멈춰라 0
좀ㄹㅇ
-
연대 빵꾸 5
시간대별 경쟁률 이정도로 낮았던적이 있나요?? 진짜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이정도면...
-
칠전팔기 미2
-
또 팔면 뒤진다 만들어낸 장본인 약 7년만에 둘어와봤습니다 ㅋㅋㅋ 많이 복잡해졌네요...
-
상동오르비학원썰(Real.Fact) - 저는 1호 학생이었습니다. 27
제가 이 글을 쓸까말까 그 당시에도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수험기간동안 결코...
-
고소고 뭐고 어서... 10
약속 좀 지키시고 나가시는게... 여기서 계속 욕먹을게 뻔한데 왜 본인 정신건강을...
-
염빡이들 쏴리질럿~
-
블라인드 처리된 글입니다. 1. 2급 명예훼손죄 (Horus Code 제5조 5항)
-
제발
-
다음달 3월에 군전역 하는 아재충 입니다 ㅋㅋ 이전에도 수능 여러번 쳤었는데 아직...
-
저 아는사람이 나중에 썸타는 여자한테 "저랑 요구르트 한잔하실래요?" 하면 백퍼라는데... 너떤가요
-
안주무시고계신분들.. 33
몇년생입니가?1. 98년 이상 귀요미.. = 십팔2. 97년 = 193. 96년 =...
-
아놔 열심히 댓글달고 있었늗네 갑자기 글이 사라졋다해가지고글쓴이 : 오빠, 머하고...
-
91년생이 아직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20살 재수하고 ..21살 군대가고23살...
-
저학교다닐때는 이거였는데...
-
문과 BA생윤사문입니다. 6월성적은 총점381 (2/1/3/1/1)이었구요.. 아직...
-
2017학년도 수능을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이과수학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제가 고등학교때 7차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들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학교육과정과...
-
관악구에서 독재하는 분 없나요? 같이 정보공유도 하고 잘 지냈으면 하는데 관심있으신...
-
SKY에 가고싶었던 특이한 녀석의 6수만에 입시를 끝낸 이야기 16
(편하게 글을 쓰기 위해 경어조로 쓰지 않을게요. 양해해주셔요) 사실 이 글을 쓰기...
-
성적표 예시 메일 ㅎㅎ
-
수능끝나고 무료한 시간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하고 토론하고 교류해보는거 어때요? 0
수능도 끝났는데 막상 할 것들이 없지않나요ㅎㅎㅎ 저도 2년전에는 끝나면 뭐하고...
-
수능후 남는 시간 유럽&미국 외국인 친구들과 영어회화스터디와 파티 함께해요!! 8
수능도 끝났는데 막상 할 것들이 없지않나요ㅎㅎㅎ 저도 2년전에는 끝나면 뭐하고...
-
생각 보다 많이 어려웠는데....
-
201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학력 : 무관 #나이 : 무관 #근무시간...
-
사실 전역은 작년 9월에 했으나, 마음을 못잡고, 시간을 어영보영 보내다가 이번해에...
-
안녕하세요 제고민좀들어주세요..제가 삼수하고 바로군대다녀왔거든요...학교는 서울에...
-
아니 정확히 말하면 힘들진 않는데.... 하루에 공부시간 7시간 넘어가면 뇌가 안...
-
나도 수험생인데.. ㅠㅠ한명은 현역으로, 한명은 재수생으로..가늠할 수 없는 저의...
-
제목 그대로구요 ㅎㅎㅎㅎ그리고 N수형태(?)는 어떻게 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
저 수능볼때에는 중심문장 하나 찾으면 그걸로 왠만한거 다 풀렷는데 요즘 수능영어는...
-
안녕하세요. 올해 23살로 서울 소재 K대에 재학 중인 남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
몇 년 만에 가는 모교. 6월 모평 접수하러 가야합니다. 그런데 어찌 이리도......
-
사정상 1주일 다니고 그만다니게 되었는데 , 겉표지에 이름도 적지 않고 앞쪽에 필기...
-
버클리음대...... 뒤늦게 불타오로는 꿈....ㅠㅠ 독재중인데 자꾸 딴길로 미련이 드네요.... 4
안녕하세요ㅋ.ㅋ 구일 늙은 수험생이에요 늦은 독재중입니다.늦게 수능준비하게된거야...
-
자전거탈 때 바지 뭐 입어야 할지… 추천 좀 해주세요! 0
이번에 리바이스에서 커뮤터 신상품이 나왔더라구요~ 자전거패션으로 유명한 리바이스...
-
저는 이번 9월 전역 예정인 군인입니다.10수능 치고난 이후 부모님이 가라는대로...
-
삼반수 까지하다가 그냥 다니던 학교 눌러앉고 입대한 학생인데요 군대에서 이등병,...
-
[스터디팩토리] 스터디팩토리에서 멘토를 모집합니다! 0
[스터디 팩토리]에서 대학생 멘토를 모집합니다![스터디 팩토리]는 전공 선택과...
-
기존에 등록해놓고 안다닌 학교가 하나 있는데 수시 붙었는데요, 자퇴를 언제까지 하면 되나요?
-
삼수실패하고 사수준비하려는데 군대문제때문에 글 올립니다.수능으로 군대를 미룰 수...
-
응시영역 응시과목 원점수 2013학년도 정시 메가확정 등급컷 적용 표준점수 백분위...
-
2013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일정자세히 보기구분기간원서접수 가, 나, 가·나군...
-
얘들아 ㅜㅜ 0
문과인데 97 100 96 사문50 정치47 이거든..고대영문치러가야되...
-
연대 이과대 다니다 휴학후 이번 수능 쳤어요. 어려서부터 꿈인 의사를 위해. 그리고...
일단 첫번째만 읽었는데 이부분에서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학생들의 의견 반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올해부터 투표권을 갖긴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