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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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현역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1학번으로 들어간 사람입니다.ㅋㅋㅋ
아마 지금이 3월 모의고사 끝나고 한참 공부를 시작할 땐가요?ㅋ
작년일이지만 참 먼 미래같이 느껴지네요ㅋ
저도 오르비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간바 저도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것중 하나는 수능 '언어'에 관한거에요.
저는 2011수능 언어 98점 맞았어요.
물론 100점 괴수들이 좀 많긴 하지만 그래두 98점이면 명함 내밀만 하잖아요 ㅋㅋ
암튼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절대, 절대, 절대로 편법을 배우지 말라는 거에요.
보통 인강이나 각종 강의들으면, 제시문 다 읽을 필요 없다, 핵심 키워드만 뽑아라, 아예 시를 외워라 등등 편법들이 많잔아요.
그거 다 사기라고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수능 전과목중에 제일 사기치기 쉬운 과목이 언어입니다.
정확한 답도 필요 없이, 그럴싸하게 말만 잘하면 수강생들이 몰려드니까요.
하지만 이게 다 수험생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한 거에요.
편법강사들의 특징은 이미 지나간 시험에는 정확하게 설명하지만, 다가올 시험에선 하나도 정확한게 없다는 거에요.
여러분, 수능언어시험은 교수님들이 내는거에요.
교수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죠. 정말 수십년동안 그 분야만 철저하게 파고든 사람들만이 올라가는 자립니다.
저도 학교에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격의 차이란게 무엇인지 똑똑히 깨달았죠.
그런 교수님들이 내는 문제를 고작 몇년 공부한 사람들이, 그것도 편법을 쓰는 사람들이 설명하겠다?
이거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이런 강의를 듣고 95점 까진 갈수 있어요.
하지만 95점에서 100점으로는 결코 올라설수 없습니다.
95점과 100점 사이에는'격'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언어지문, 특히 문학을 읽고 이해하는데에 있어서 깊이의 차이가 난다는 뜻이죠.(오르비언 정도의 수준이면 비문학은 문제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편법강사들의 강의를 때려 치고 여러분들이 해야 할것은 무엇이냐~~
그건 바로 제시문 분석입니다. 여러분 점수로 가는길은 문제에 있지 않습니다. 제시문에 있는거죠.
시를 읽고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면, 문제는 저절로 풀리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해야 할것은 문제가 이해가 될때까지 제시문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각종 시 평론, 학교 선생님의 의견 뭐든 참고해도 좋으니까 문제가 이해될때까지 제시문을 쳐다보십시오.
한문제에 한시간 그 이상이 걸려도 좋습니다.
이 과정이 여러분의 사고를 한층 깊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제시문을 분석하는 프레임은 교과서에 찾으십시오. 문학의 이해를 위한 반영론, 효용론 등등(?맞나?)을 비롯한 갖가지 프레임은 전부 교과서에 나와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사고가 깊어지면 언어에서 시간따위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문학에 뺏기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이죠.
문제개수에 강박관념 가지지 마세요. 저는 고3때 언어 문제집 한권 풀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은 무조건!!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입니다. 교수님들이 출제한 문제와 사설 모의고사는 질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흠 쓰고보니 주저리 주저리~가 됬군요ㅎ
더 쓰고 싶지만 저는 너무 졸려서 이만~ 호응이 좋으면 다른 팁도 알려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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