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벙어리도약 [575462] · MS 2015 · 쪽지

2016-12-12 05:27:29
조회수 4,790

[로이킴 - 북두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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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사무쳐 

억지로 몸을 끌고 나와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다 

왠지 나만 이런 것 같아 

더 슬퍼오면


주변에 심어진 

수많은 나무들을 바라봐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우뚝 서 있잖아

집에 가는 길엔 나를 그리며 

하늘을 바라봐 줄래


북두칠성이 보이니 

빛나는 별들을 

천천히 이어가며 

나를 기다려 주길


북두칠성이 보이니 

니가 있는 곳이 

어디든 난 따라가 

그 길을 비춰줄게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 

책을 들고 나와 

집 앞 공원에 앉아서

책을 읽다 바라본 

구부정한 그림자가 

오늘따라 더 초라해 보이면


주변에 놓여진 

외로운 가로등을 바라봐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우뚝 서 있잖아

집에 가는 길엔 

나를 그리며 

하늘을 바라봐 줄래


북두칠성이 보이니 

빛나는 별들을 

천천히 이어가며 

나를 기다려 주길


북두칠성이 보이니 

니가 있는 곳이 

어디든 난 따라가 

그 길을 비춰줄게


그 길을 비춰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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